가을 바람 솔솔 부는 매곡산 중턱에 편백나무들이 향기를 풍기며 기품 있게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산책하며 편백나무 기둥을 만져보기도 하고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 옷깃으로 닦는 친구도 있었고, 교사를 애타게 부르며 손을 잡기를 청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편백나무의 진초록 잎과 우리 방과후반 친구들의 알록달록한 옷이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쉬며 편백나무 향기를 맘껏 마시고, 마음에 가득 담아왔습니다.~~**

댓글

Scroll to Top